지난 11월 18일 김장을 하였습니다. 주말동안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와 내심 걱정을 하였습니다만 막상 당일이 되니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비마저 그쳐 김장하기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FM애그텍 에서는 매년 회사 텃밭에서 자란 배추로 김장을 담가오고 있습니다. 담은 김치는 직원들이 겨우내 먹기도 하고 중국, 베트남, 일본 등 해외의 바이어들 에게도 선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매 년 해온 행사라 그런지 직원들의 일사 분란한 일처리에 힘이 들 법도 한 김장도 수월히 진행되었습니다.



 김장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처음 해 본다는 외국에서 온 직원은 식당에서만 보고 먹어왔던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들 속에서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배추에 양념소를 발라 나갔습니다.

 

 양념이 잘 발라진 김장김치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 김장을 마무리 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김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과 생굴을 준비 하여 한 상 차리자 FM애그텍 전 직원이 함께 하는 소박한 회식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스마트폰  앱으로 혹은 전화로 쉽게 언제 어디서든 김치를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조금 불편하고 고생이 되더라도 함께 일하고 함께 먹는 김장김치의 그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